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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벅이 안동 여행 part 7 - 안동 숙소 추천, 수애당 100배 즐기기, 수애당 조식, 해물파전, 노을, 고양이

by _호야_ 2021.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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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애당 솔직 후기


👇수애당 후기 1탄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뚜벅이 안동 여행 part 6 - 안동 한옥 숙소 추천, 수애당 솔직 후기, 여름 힐링 여행

안동 숙소 리뷰, 수애당 안동 여행기 6탄 숙소 리뷰 시작합니다! 이번 여름 여행의 테마는 “힐링”입니다. 그래서 멀리 안동까지 가서 특별하게 할 수 있는 건 다 해보자고 마음먹었고, 그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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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애당에서의 아침이 밝았어요!

침대가 아닌 이불에서 자는 게 오랜만이라 등이 살짝 배겼지만 기분만은 상쾌~


사실 둘째 날 아침은 수애당 사장님께서 깨워주셨어요.


첫 번째 날에 체크인하면서 신청했던 조식을 잊고 아침까지 쿨쿨 자버렸어요.
알람 소리를 못 들었나 봐요..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벌떡 일어나서 대충 씻고 아침을 먹으러 갔어요.

조식 시간은 8:30


수애당 조식


후다닥 세수만 하고 가보니 이미 많은 분들이 식사 중이었어요.

늦은 저희는 방 안이 아닌 어제 저녁에 맥주를 마시던 툇마루에서 먹게 되었어요.

조식 1인 13,000원


수애당 조식


참 정갈한 아침이에요!

안동의 헛제삿밥이 유명하다고 하는데 이 조식이 바로 헛제삿밥이라고 해요.

헛제삿밥은 제사가 끝난 뒤 참석했던 후손들이 제사에 사용된 음식을 골고루 나눠 먹으며 조상을 기리는 데서 유래했다고 해요.

그래서인지 특이한 반찬과 국..!



수애당 밥


밥도 노랗고 질감이 질었어요.
어제 치킨을 너무 많이 먹었는지 조식이 술술 들어가지는 않았어요.

국도 소고기무국처럼 보였지만, 더 기름기 있는 국이라서 해장용으로는 부족했어요.

그래도 아침으로 먹기에 부담 없는 식사였어요.


수애당 조식


정갈한 수저



수애당 후기



무엇보다 아침밥을 아름다운 경치를 즐기면 먹는다는 게 가장 좋았어요!

한옥 특유의 고즈넉함을 즐기면서 아침을 먹었어요.



수애당


여유로움 찰칵




다 먹고서 찰칵



수애당 힐링


아침을 먹고 이제 여행자답게 숙소 밖을 나가보려고 준비를 하려는데 사진 구도나 하늘 그 모든 게 완벽해서 찍어봤어요.

체크아웃이 10시라서 10시 이후에는 조용한 수애당을 느낄 수 있었어요!





손님이 다 가면 이불 빨래를 하셔서 수애당에서 이불보 넌 모습도 볼 수 있답니다.





평온한 아침-


둘째 날에는 월영교를 다녀왔어요.
월영교 포스팅은 다음 포스팅으로 업로드할게요!




 



월영당에서 잘 놀고 숙소로 일찍 돌아온 저희는 본격적으로 수애당 구경을 했어요.

수애당 입구부터 예뻐서 찰칵

숙소에서 배고플까 봐 또 바리바리 뭔가를 사 왔네요 ㅎㅎ




수애당 입구


수애당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에서 인증한 우수 전통한옥문화체험 숙박시설이라고 하네요!




수애당

대충 요약하면

수애당은 경상북도 문화재자료이고,
조선 말기의 건축양식을 잘 간직하고 있고,
임하댐 건설로 인해서 1987년 현재의 위치로 옮겨졌다고 해요.





고단했던 여행 일정으로(사실 이 날 월영교만 감..)
방에서 힐링 타임을 하려고 어제 사온 군옥수수를 먹으면서 그림을 그렸어요.




과자를 안주로 하고 맥주도 먹으면서 색칠을 합니다.

원래 이번 여행 테마가 힐링이었지만, 심심한 거는 싫었던 우리..
심심할 것을 대비해서 별거를 다 챙겨 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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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완성!

잘 쉬고 놀면서 완성했던 그림이라 지금도 제 방에 잘 걸려 있어요.



수애당 즐기기


그림을 대충 마무리하고, 수애당 노을 지는 게 그렇게 예쁘다는 얘기를 듣고 바로 뛰쳐나갔어요.



수애당 입구


택시 타고 와서 몰랐던 수애당 입구

큰 돌에 수애당이라고 적혀있네요!
푸른 하늘에 구름까지 완벽해요.


이때부터 시작된 사진 찍기..
거의 100장 넘게 찍은 거 같아요.

그중에 베스트 컷만 자랑할래요!




수애당 노을



수애당 바로 앞에 있는 임하호에서 노을을 볼 수 있어요!

수애당에서 정말 코앞이랍니다!

정말 황홀한 노을이라서 넋 놓고 감상했어요.




임하호


몇 분만에 이렇게 하늘 전체가 파스텔 색으로 변하는 걸 바라보는데 아름다움에 취했달까요…

그림 그리면서 마신 맥주에 취한 건지 아름다운 풍경에 취한건지 헷갈릴 정도였어요.



임하호 노을


수애당 앞에 있는 정자 말고, 물가로 가다 보면 더 큰 정자가 나와요.
거기서 찍은 사진입니다.

또 운치가 다르죠?

훨씬 넓게 호수를 내려다볼 수 있어서 더 좋았어요.




그림 같은 풍경이에요.
심지어 필터 없이 찍은 사진인데도 이렇게 아름다워요..👍






이건 정자 위에서 찍은 사진이에요.





수애당 해물파전


노을도 재미있게 다 보고 수애당으로 들어왔어요.
미리 주문해둔 해물파전을 먹을 차례입니다.



월영당 주전부리


수애당은 조식뿐만 아니라 주전부리 메뉴도 있는데요!

해물파전 + 안동소주 set 16,000원
감자튀김 + 캔맥주 set 13,000원


소주는 너무 써서 잘 먹지 않지만 안동소주를 또 언제 먹어볼지 모르기 때문에 해물파전과 안동소주를 주문했어요.


주문은 그냥 편하게 문자로 하시면 바로 답장이 와요!
👍


수애당 안동소주


두근두근 얼마나 맛있을까! 기대를 많이 했어요!



수애당 툇마루


토요일 저녁에는 툇마루에 저희 말고도 다른 팀이 있었었는데 일요일에는 저희만 툇마루에서 먹었어요.

다른 분들은 다 방 안에서 드시는 것 같았어요.
이리저리 분주하신 사장님을 봤어요.





짠!


수애당 고양이


관종 고양이들은 또 스멀스멀 모른 체하며 가까이 와있었어요.

콩고물이라도 얻어먹으려는 저 눈빛
귀여워요.



수애당 해물파전


해물파전은 진짜 강추입니다!!
조식은 안 먹더라도 해물파전은 정말 꼭 드셔 보세요.
오징어도 듬뿍 들어가 있고, 달콤한 파도 듬뿍 들어있어서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안동소주


안동소주 도수는 22%입니다.

술을 잘 못 마시는 저는 안동소주에 사이다를 섞어서 먹었어요.

소주 특유의 병원 맛이 없어서 부드럽게 술술 넘어갔어요.



수애당 고양이



이제는 아예 저희 앞에 죽치고 앉아있는 고양이 무리..

너무나 눈치 보였지만, 고양이들까지 줄 해물파전은 없었답니다…
너무나 맛있는 해물파전 다시 한번 강추해요!!






 


수애당 솔직 후기는요!

일에 지쳐, 사람에 지쳐 훌쩍 떠나고 싶은 분들에게 제격인 숙소입니다.
물론, 차 없이 접근하기 힘들다는 점과 화장실과 샤워실이 떨어져 있고, 구식이라는 단점도 있습니다.

문화재로 지정된 곳이기 때문에 화장실이 별도의 건물에 있는 점은 감안하셔야 할 것 같아요,

차로는 멀어도, 사장님께서 픽업도 해주시고, 체크아웃할 때는 다리 건너 정류장까지 데려다 주셨어요.

이게 바로 수애당만의 매력이 아닌가 싶어요!

그리고 수애당에는 제비가 살아서 가끔은 귀가 아플정도로 시끄러울 때도 있고,
고양이도 살고 있기 때문에 고양이를 좋아하지 않는 분이라면 조금은 놀라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저에게는 생각정리할 여유도 주고, 간만에 진정한 휴식을 취한 것 같아서
수애당에서 있던 모든 순간순간이 감사한 시간이였어요.

저의 후기를 보고 힘든 현실에서 살짝 벗어나 새로운 충전의 시간을 가지시는 분이 생기면 좋겠어요!


오늘의 포스팅도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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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4 - [여행 & 데이트코스 🥰] - 뚜벅이 안동 여행 part 6 - 안동 한옥 숙소 추천, 수애당 솔직 후기, 여름 힐링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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